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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겪는 관혼상제 등 전통예법에 관한 질문에 대해 학문적 전거(典據)로서 성심을 다하여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작성자
이대효 [작성일 : 2017-01-26 18:34:54 ]   
제목 或者가 회갑 때 父西母東이라 하는데 맞습니까?

[質問]

아래 글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1. 或者가 회갑 때 父西母東이라 하는데 맞습니까?

2. 朱子曰 禮云 席南向北向以西方爲上 東向西向以南方爲上是東向南向之席皆尙右 西向北向之席皆尙左也

 

[答辨]

■ 2번 문항의 [朱子曰 禮云 席南向北向以西方爲上 東向西向以南方爲上是東向南向之席皆尙右 西向北向之席皆尙左也]에 대해서는 우선 문장을 적색부분과 청색부분으로 구분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즉 적색부분은 예기 곡례 상편의 전거이고, 청색부분은 주자께서 일부[적색부분]를 인용해서 다시 풀어 놓은 부분입니다.

■ 위 적색부분의 글씨 내용은, 예기 곡례 상편에서 대부(大夫)나 사(士)가 여행하던 중 남의 집에서 숙박할 일이 있을 때는 주인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지 않아야 하며. 또한 자기 집에서 하던 습관대로 행동을 하여서도 아니되며, 문을 여닫을 때나, 문 안에 들어설 때나, 마루에 오를 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타인의 집에서는 예를 다하여 조심하게 행동하여야 한다는 대목을 적어 놓았습니다.  아래의 원문과 번역문을 잘 살펴보시면 이 전거문이 어째서 회갑연이니, 헌수례니, 제례의식이니 하는 의례에 적용되는지는 저로서 알 수가 없습니다.

[원문]  [禮記 曲禮上,  凡爲長者糞之禮, 必加帚於箕上, 以袂拘而退. 其塵不及長者, 以箕自鄕而扱之. 奉席如橋衡. 請席何鄕, 請衽何趾. 席, 南鄕北鄕, 以西方爲上, 東鄕西鄕, 以南方爲上. 若非飮食之客, 則布席, 席間函丈. <下略>]

[번역문] [예기 곡례 상편에, 무릇 어른을 위하여 어른의 자리 앞을 소제(청소)하는 예절은 반드시 빗자루를 쓰레받기 위에 얹어 가지고 두 손으로 들고 간다. 먼지를 쓸 때에는 소매로 가리고, 뒤로 물러가면서 쓸어나가, 먼지가 어른에게 가지 않도록 하고, 쓰레받기에 자신을 향하여 쓸어 담는다. 자리(좌석)를 받들기를 다리처럼 높게 하고 저울대처럼 평형하게 한다.[이는 다리높이의 평평한 걸상을 놓으라는 뜻으로, 자리를 받드는 예의범절이다]  앉을 자리를 펼 때에는 어느 쪽을 향하게 할 것인가를 물어 보고, 누울 자리를 마련할 때에도 발을 어느쪽으로 향하게 할  것인가를 물어 보아야 한다. 자리가 남향이나 북향일 때에는 서쪽을 상좌로 하고, 동향이나 서향일 때에는 남쪽을 상좌로 한다. 만일 상대방이 음식대접이나 하려고 초청한 손님이 아닐 경우에는 자리를 펼 때 자리와 자리사이를 1장(丈) 정도의 간격을 둔다. <하략>]       

[질문내용 분석]  예기 곡례 원문의 席, 南鄕北鄕, 以西方爲上, 東鄕西鄕, 以南方爲上. 에서  향(鄕)은 향방(向方)으로 질문내용의 향(向)과 같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질문의 [席南向北向以西方爲上 東向西向以南方爲上]을 주자께서는 [朱子曰, 東向南向之席皆尙右 西向北向之席皆尙左也]로 풀어서 놓았는데, [동향이나 남향의 자리는 모두 오른쪽을 숭상하고, 서향이나 북향의 자리는 모두 왼쪽을 숭상한다]로 번역됩니다.

■ 1번의 질문에 대해서는 혹자가 아마도 주자께서 말씀하신 전거를 대입하여 서쪽을 상석으로 이해한 듯[南向之席皆尙右] 합니다. 하지만 전거문의 내용은 여행자가 남의 집을 방문하여 잠을 잘 때의 예의범절로 숙소책임자가 자리를 마련해 주는 방법에 대해서 여행자에게 어느쪽으로 자리를 깔면 좋을지를 물어보고 자리를 정하는 것일 뿐입니다. 

※ 종합하여 소견을 덧붙인다면, 여러 선생님들이 올리신 전거문에는 모두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본문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전거문을 올릴 때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짤라서 자신의 주장을 대변하는 글로 옮겨버리면 전거문의 결과는 엉뚱한 내용으로 둔갑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전거문 하나를 올릴 때도 앞뒤의 문맥이 서로 통하도록 원문 전체를 올려 주어야 오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본문내용처럼 길을 갈때의 남자가 오른편으로 가야하는 길과 부인이 왼편으로 가야하는 길과 수레가 중앙으로 가야하는 길을 정하였고, 또 어른은 앞서가고, 형들은 같이가고, 동생들은 그 뒤로 가고, 친구들은 서로 먼저 가지 않아야 하는 길을 걸을 때의 예의범절, 또 가벼운 짐은 젊은이들이 모두 들고, 무거운 짐은 서로 나누어 들고, 어른은 짐을 들어서는 않된다는 예의범절을 적어 놓았을 뿐인데, 이것이 일부만 짤라서 운운하니,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왼쪽으로 하는 식으로 둔갑되어버린 것입니다. 이 예법을 어찌 회갑연이나 헌수례나 사당지례에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또 예전의 우암 송시열 상소사건도 그렇구요, 지금처럼 본문의 여행자가 여행지에서 남의 집을 방문하여 잠을 잘 때의 예의범절을 적어 놓은 대목을 어찌 회갑연이나 헌수례나 사당지례에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이수자 이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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