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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필, 문학, 음악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아기자기한 말씀들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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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작성일 : 2017-02-03 13:23:40 ]   
제목 Re; 덕담(德談)에 대한 학술적 답변입니다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덕담(德談)은 세시풍속(歲時風俗)에 나오는 말로서, 정초에 행하는 세시풍습 중의 하나인데 주로 새해가 되면 가족.친지나 지인들에게 안부를 묻거나 혹은 복(福)을 바라는 주술적인 의례행위라고 구분지어집니다.
- 德(큰 덕)의 고 어는 悳(큰 덕)으로 곧은(直)+마음(心)입니다. 곧은 마음은 오로지 한마음으로 "덕을 베풀다", "은덕을 베풀다", "복을 주다" 등으로 쓰여지면서 대체로 복(福)을 베푼다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 談(말씀 담)은 말씀 언(言)+불꽃 염(炎)으로, 불(火)이 두개나 포개어져 은근히 타오르는 홧토불(炎) 가에 빙 둘러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이 두 글자를 합친 덕담(德談)은 따뜻한 안방이나 거실에 둘러 앉아 서로 복을 많이 받으라고 말씀을 나누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서두에 덕담은  복(福)을 바라는 주술적인 의례행위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복(福)이라는 것은 반드시 터져야만 합니다. 그래야 복이라는 글자의 존재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복터졌다]라는 말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던 동이민족의 골각문(骨刻文)이나 갑골문(甲骨文)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시의 생활상은 천둥이나 번개, 홍수나 자연재해 등의 천지우주의 자연현상에 대한 두려움, 질병이나 사나운 짐승들에 대한  공포감 , 그리고 알 수 없는 미래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하여 모든 운명을 하늘에 맡긴다는 개념으로  매사 점(卜)을 쳐서  행함으로서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 결과로 거북의 배딱지에 좌.우로 점을 치는 문구를 적은 후 불에 구어내면, 불에 달구어진 배딱지가 뽁( =복= )하고 터지면서 갈라지게 됩니다. 그 갈라진 방향으로 모든 일을 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복 터졌다]고 말을 합니다. 즉 앞으로의 할일을 거북이 말을 해준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 거북의 말대로만 행하면 무사형통(無事亨通)하게 되었습니다. 정초에 복이 터지면 한해가 무사하고 편안해 집니다.
■ 우리가 아침에 인사하는 말 중에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또는 "밤새 무사(無蛇)하셨습니까?" 또는 "밤새 별일 없습니까?" 라고 합니다. 왜 이런 인삿말을 하였을까요?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고대에서는 인간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존재가 바로 蛇(뱀 사)였습니다. 맹독을 가졌던 뱀들이 밤새 잠자리에 파고 들어와 물리면 바로 죽습니다. 그래서 "밤새 뱀 없었습니까?"가 한자어로 "무사(無蛇)하셨습니까?가 되었던 것입니다.
■ 우리네 생활문화는 집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만, 집은 가(家)입니다. 家는 宀( 집 면 )+豕(돼지 시)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즉 집 아래에 돼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인간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뱀의 천적이 돼지입니다. 그래서 고대인들은 집 아래에다 반드시 돼지를 키웠습니다. 집 가(家)의 글자의 의미가 이렇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아직도 제주도(똥돼지)나 남부 해안지역에는 이러한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 

■ 우리네 세시(歲時)에서는 정초에 한해의 운세를 살피면서 때로는 토정비결[점술]을 보기도 하고, 덕담으로 가족들의 [무사]를 빌면서 건강과 장수, 부귀와 영화, 재물과 복을 바라는 풍속(風俗)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 이상과 같이 고례를 살펴보니, 덕담은 고대에서 안부를 묻는 의미에서 출발하여 오늘날에는 모든 인간생활의 안녕을 바라는 의미로 진화되어졌다고 보아집니다. 따라서 덕담은 안부를 청하는 아랫사람이 먼저 어른에게 인사를 여쭙고 나면[건강과 장수를 기원], 어른은 아랫사람에 대한 답례의 의미로 [부귀와 영화, 재물과 복을 바라는 말]을 건네는 것이 올바른 덕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장광설을 늘어 놓아 송구스럽습니다만, 이곳을 찾는 다른 분들에게도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의미에서 말씀올렸습니다. 끝으로 덕담에 대해서 모도가 주지하는 바는, 어른이 아랫사람에게 또는 동년배끼리 행하는 의례행위라고 알고 있을것입니다. 다만 아랫사람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어른에게 안부를 여쭙는 정도에서 말을 그치고, 어른의 덕담을 경청하는 것이 예의에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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